서울시, 오존 감소 위해 자동차 보수용 도료 유성→수성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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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존 관리를 위해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유성에서 수성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7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자동차 보수 시 VOCs가 적게 함유된 수성도료 사용이 의무화됐으나 함유 기준을 초과하는 도료 원료(희석제)가 여전히 유통되는 등 수성도료로의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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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서울시는 오존 관리를 위해 자동차 보수용 도료를 유성에서 수성으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유성도료는 오존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배출한다.
시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페인트 제조사인 강남제비스코, 삼화페인트, 조광페인트, 케이씨씨(KCC),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자동차 보수용 도료에서 배출되는 VOCs를 줄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7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자동차 보수 시 VOCs가 적게 함유된 수성도료 사용이 의무화됐으나 함유 기준을 초과하는 도료 원료(희석제)가 여전히 유통되는 등 수성도료로의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그동안 친환경 수성도료 전환과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시는 수성도료 전환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성도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정비(도장)업체 100곳에 스프레이건, 전자저울, 드라이기, 세척기 등 수성도료 전환에 필요한 장비 구매비용 3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유성도료 공급자 위주의 처벌에서 사용자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도 계속 건의한다.
이외에 VOCs 함유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판매업체, 도장업체를 대상으로 제조사·조합과 합동점검을 하고 수성도료 사용 캠페인을 벌인다.
페인트 제조사는 시장 내 유성도료 원료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수성도료 사용에 따른 장비 지원과 관련 교육을 한다. 자동차검사정비조합은 소속 정비업체가 수성도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동차 보수용 수성도료 사용의 확대가 기대된다"라면서 "서울시는 민간기업과 협력의 폭을 넓혀 고농도 오존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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