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소비자물가 2년 5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 'D공포'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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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가 2년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생산자물가는 다소 개선됐지만 10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CPI는 중국 500개 시·현에서 10만개 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농산물 직판장,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삼는다.
중국의 월간 PPI는 지난해 10월 -1.3%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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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자물가지수(PPI), 10개월째 마이너스 늪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소비자물가가 2년 5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생산자물가는 다소 개선됐지만 10개월째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2년 전 일본이 마지막으로 마이너스 소비자물가 성장을 기록한 이후 주요 20개국 중에서 처음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동월대비 -0.3%로 집계됐다. 전월 0.0%보다는 내려갔고, 전망치 -0.4%는 0.1%p 상회했다.
중국의 월간 CPI는 올해 1월 2.1% 이후 지난 4월 0.1%까지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5월 들어 0.2%로 0.1%p 반등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리막길이다. 7월 수치는 2021년 1월의 -0.3%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마지막 마이너스 성장은 2021년 2월 -0.2%였다.
CPI는 중국 500개 시·현에서 10만개 대형 쇼핑몰, 슈퍼마켓, 농산물 직판장,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데이터를 표본으로 삼는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 추세와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꼽힌다.
CPI 하락은 예상대로 돼지고기 가격의 급락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품목은 1년 전과 견줘 26%(기여율 0.46%p) 떨어졌다. 또 운송용 연료는 -13.2%, 소고기 -4.8%, 신선 야채 -1.5%, 달걀 -0.5% 등으로 조사됐다.
또 나머지 품목들도 신선 과일(5%), 담배(1.4%), 의류(1%), 가족 서비스(1%), 교육 서비스(1.2%), 전통 중의약(5.7%), 의료 서비스(1.1%)를 제외하고 1% 아래에 머무르며 14억 인구의 내수 부진 상황을 반영했다.
특이한 점은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는데도 여행이 13.1% 상승했다는 점이다. 중국이 해외여행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국내로 집중시킨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4%로 기록됐다. 전월은 -5.4%, 전망치는 -4.1%다. 중국의 월간 PPI는 지난해 10월 -1.3% 이후 10개월째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석유·가스채굴업(-21.5%), 석탄 채굴·세척업(-19.1%), 석유·석탄·기타 연료가공업(-18.3%),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14.2%), 철금속업(-10.6%)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는 글로벌 수요 약화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PPI는 생산자가 얻는 소비재와 노동력 판매 가격의 평균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생산자가 소비재와 노동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 늘어난 원가만큼 소비자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PPI가 내려갈 경우 CPI도 시차를 두고 감소할 수 있다. 따라서 PPI는 CPI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PPI 조사는 전국 4만개 이상의 기업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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