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20원 돌파]"9월 FOMC 전까지 환율 상승 압력…1350원도 열어야"

최정희 2023. 8. 9.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28거래일 만에 1320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환율이 하락하기보다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8월말 잭슨홀 회의가 있지만 고물가 고착화, 고금리 장기화 등 구조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올 간으성이 있어 긴축 경계를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FOMC 회의 이후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미 물가, 원화 강세 재료이나 추세 되돌리기 어려워
8월 잭슨홀 회의도 '고물가 고착화' 우려 등 긴축 경계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서기 어려워"
(사진=AFP)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9일 장중 원·달러 환율이 28거래일 만에 1320원을 돌파했다. 1320원은 단기 환율 고점 수준으로 평가됐는데 이 수준을 넘어서면서 환율의 상단이 추가로 열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환율이 좀 더 오를 여지가 있다”며 “1350원 등 1300원 중반대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10일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표는 달러 강세를 완화시키는 원화 강세 재료일 것으로 보이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환율이 추세를 돌리기보다 현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로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미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3%로 6월(3.0%)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다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이후 돌아서는 분위기”라면서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상황이라 단기적으로 위험자산 선호로 돌아설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환율 재료로 “이달 중순께 발표되는 미국 소매판매, 산업활동 등 동행지표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는 환율이 하락하기보다 상승 압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8월말 잭슨홀 회의가 있지만 고물가 고착화, 고금리 장기화 등 구조적인 얘기들이 많이 나올 간으성이 있어 긴축 경계를 높이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FOMC 회의 이후 환율 상승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