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출입 금지"…'NO 20대존' 카페 등장에 누리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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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공족'에 이어 20대의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카페가 등장한 가운데, 이는 공모전 출전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영상 촬영을 위해 섭외한 장소로 밝혀졌다.
한 학생은 뉴스1에 "'노키즈존'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에 대한 차별, 혐오 등을 다룬 내용으로 시민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위해 영상을 제작 중이다"라며 "사진 속 'NO 20대 존'이라는 표시도 영상 완성을 위한 소품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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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카공족'에 이어 20대의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카페가 등장한 가운데, 이는 공모전 출전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 영상 촬영을 위해 섭외한 장소로 밝혀졌다. 사진 속 'NO 20대 존'이라는 문구도 영상을 위한 설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동아리)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에 새롭게 나타난 NO.20대 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20대 대학생 또는 직장인의 출입을 금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담겼다.
한 자영업자는 "10대도 아니고 20대 직장인이면 가장 소비를 많이 하는 집단인데 무슨 이유지?"라며 이 같은 안내문을 내건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대다수 누리꾼은 '카공족' 때문일 거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카공족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으로 △콘센트 막기 △시간제한 △공부 금지 △에어컨 온도 낮추기 등을 제시했다.
실제 해당 커뮤니티에는 카공족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는 업주들의 고민이 다수 올라와 있다.
업주 B씨는 "저희 카페에는 카공족이 많지 않은데 가끔 나타나서 2~3시간씩 코드 꽂고 노트북 이용하다 간다. 그 사람들 보고 든 생각이 '내가 왜 저 사람들 전기까지 대줘야 하지?'다. 콘센트를 막을까 하다가도 동네 장사인데 너무 야박할까 생각이 든다. 근데 무슨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전기세도 비싸다"고 토로했다.
다른 업주들은 "저도 생각이 많아진다", "요즘 기본이 안 된 분들이 많아서 문제다. 양말도 안 신고 의자에 다리 올리고 화장실은 8번 정도 간다. 2000원짜리 커피 시키고 오전 10시에 와서 아직 죽치고 있다"며 공감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NO 20대 존' 카페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학생은 뉴스1에 "'노키즈존'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약자에 대한 차별, 혐오 등을 다룬 내용으로 시민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위해 영상을 제작 중이다"라며 "사진 속 'NO 20대 존'이라는 표시도 영상 완성을 위한 소품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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