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거가대로 강풍 기준 못 미쳐도 선제적 전면통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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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마창대교와 거가대로에 대해 강풍이 운행 제한 기준 못 미치더라도 선제적으로 운행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태풍 내습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 월파 등에 대비한 사전 통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상습 침수 저지대 등 재해취약시설 1528곳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전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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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1만3589척·낚시어선 1172척 모두 피항 완료
인명피해 우려지역·재해취약시설 주민대피 준비
경남도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마창대교와 거가대로에 대해 강풍이 운행 제한 기준 못 미치더라도 선제적으로 운행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해서도 되풀이해서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는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최대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최대한 실시해 인명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내 전역에 태풍 내습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 월파 등에 대비한 사전 통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태풍 ‘카논’이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의 위력으로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부터 오는 11일 오전 사이 경남도를 비롯한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해안가 강풍이나 해일·풍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일 전 시·군에 어선 대피와 수산 시설 안전관리 지도를 하도록 했고 어선 1만3589척, 낚시어선 1172척 등 모든 어선이 피항을 완료했다. 도내 해수욕장 26곳도 이날부터 모두 통제에 들어간다.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상습 침수 저지대 등 재해취약시설 1528곳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전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차도 60곳에 대해서는 시·군 19명, 읍·면·동 41명의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안전을 관리한다.
해안·하천가, 침수우려지역,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 지역 거주 주민에 대한 선제적인 주민 대피도 추진한다. 지난 8일 기준 주민 대피 계획 인원은 2084명으로, 경남도는 위험징후가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창대교와 거가대로도 통행도 선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분간 평균 풍속이 각각 25㎧, 20㎧ 이상이 되면 전면 통제되는데, 태풍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8일 시장·군수와의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위험 지역의 통제나 사전 대피가 아주 중요하다”며 “특히 지하차도의 사전통제와 해안가나 산사태 우려 지역 거주자, 휴가철 행락객의 사전 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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