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태풍 '카눈' 대비 열차 안전 대책 점검…단계별 속도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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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오후 대전사옥에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국가 재난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의 주재로 경영진과 전국 소속장 40여명이 참석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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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전 점검열차 우선 투임 안전 확인
태풍 이동경로 감안 열차운행 조정 계획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오후 대전사옥에서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한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레일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국가 재난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등급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의 주재로 경영진과 전국 소속장 40여명이 참석해 태풍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태풍에 대비해 시설물 등에 대한 사전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이례사항 대응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사고나 비상시에는 열차운행을 대기하거나 단계별 속도제한 등으로 운행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해가 우려되는 구간은 첫 열차 운행에 앞서 사전 점검열차를 먼저 투입해 안전을 확인한 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태풍의 이동경로 등을 감안해 열차 운행을 조정할 계획이다.
코레일의 운행제한 기준에 따르면 초속 30m~40m 이상의 강풍이 불 경우 300㎞/h로 달리는 고속열차의 운행을 170㎞/h 이하로 감속하고, 풍속이 40m~45m미만일 경우 속도를 90㎞/h이하로 서행한다. 강풍이 초속 45m 이상일 경우 고속선의 열차 운행이 중지된다.
일반선은 풍속이 초속 30m미만일 경우 주의운전을 실시하고 그 이상일 경우 운행을 중지하게 된다.
기록적인 호우에 대비해 고속선은 시간당 60㎜이상 레일 침수시 운행이 중단되고 일반선도 시간당 65㎜이상 및 연속 강우량 150㎜이상시 운행이 중지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초강력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취약한 지역은 즉시 보안 등 선재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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