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격수 벨리스 · 수비수 판더펜 영입…6년 계약

▲ 알레호 벨리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유망한 공격수와 수비수를 차례로 영입했습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3년생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스를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이보다 4시간 전에는 2001년생 수비수 미키 판더펜의 입단도 발표했습니다.

둘 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입니다.

2021년부터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CA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뛴 벨리스는 62경기에 출전, 19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등 성인 무대에서도 기량을 증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대표로도 선발돼 9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씩 넣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 센터백 판더펜은 2021년부터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뛴, 네덜란드 대표팀의 차세대 센터백으로 꼽히는 유망주입니다.

2022-2023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붙박이 주전' 자리를 굳혔습니다.

지난 시즌 EPL 상위 10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63골)을 기록한 토트넘으로서는 판더펜의 합류가 반갑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치른 FC바르셀로나와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며 2대 4로 졌습니다.

2대 1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36분부터 내리 3골을 내줘 역전패당했습니다.

최근 토트넘은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이적설로 혼란스럽습니다.

김민재가 뛰는 독일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노리면서 양 구단 사이 이적료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나는데 이번에 케인을 보내지 못하면 이적료를 챙기지 못한 채 선수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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