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지났다”…넷마블, 4%대 강세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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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로고. [사진 제공 = 넷마블]
넷마블이 3분기에는 영업적자 폭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넷마블은 전일 대비 2300원(4.84%) 오른 4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넷마블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347억원) 및 직전 분기(282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이다.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이 하반기 국내 및 글로벌을 비롯해 중국에서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신규 게임 부재에 따라 매출이 부진했고, ‘신의탑’, ‘그랜드크로스’ 출시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라며 “3분기는 신작 성과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난 7월 26일 출시된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고 4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며 “남은 3분기 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출시도 예정된 만큼 영업 적자는 3분기부터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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