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오염수 "尹, 일본 대변인 노릇..국민 안전 뒷전"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이달 말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은 뒷전이고 한결같이 일본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이 대표는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지지를 의제로 올리고 공동성명에 방류 지지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을 오염수 방류의 명분으로 활용하겠다는 (일본의) 노골적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 정부는 우려나 유감 표명은커녕 '오염수 방류 시기는 일본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은 방류 반대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오염수) 고체화 같은 비용 부담을 우리 주변 국가와 함께하겠다는 대안을 정부가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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