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부자' 올드머니룩 열풍에···한여름에도 캐시미어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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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올드머니(Old Money)룩' 열풍에 한 여름에도 캐시미어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나 화려한 컬러 사용을 지양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강조하는 올드머니룩 열풍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29CM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여름에도 캐시미어, 트위드 등 겨울철 의류에 주로 쓰이는 소재에 대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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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올드머니(Old Money)룩' 열풍에 한 여름에도 캐시미어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29CM에 따르면 지난달 '린넨'과 '시어서커', '실크', '캐시미어', '트위드'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소재는 능직으로 짠 천을 뜻하는 트위드다. 특히 한 여름에도 실크와 캐시미어 검색량이 각각 37%, 60% 늘어난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고급스러운 소재감이 강점인 '틸아이다이'의 캐시미어 반소매 카디건은 이번 여름에만 6차 판매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눈에 띄는 브랜드 로고나 화려한 컬러 사용을 지양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강조하는 올드머니룩 열풍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일명 '모태 금수저 패션'으로 불리는 올드머니룩은 집안 대대로 부유한 삶을 사는 상류층의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이에 29CM은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여성 고객을 겨냥해 대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인 뱀부와 린넨을 혼합한 소재를 사용하는 '링서울'의 셔츠를 단독으로 선보이는 등 상품군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올드머니'를 주제로 여성패션·잡화 인기 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29CM 관계자는 "올드머니룩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여름에도 캐시미어, 트위드 등 겨울철 의류에 주로 쓰이는 소재에 대한 상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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