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같은 초교서 교사 2명 사망…경기교육감 “교권 침해 연관시 응당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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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2년 전 경기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2명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교사노조 등 5개 교원단체는 8일 연대 성명서를 내고 "최근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잊혀질 뻔한 지난 일이 드러났다"며 "이러한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교육청은 즉각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를 처벌하고,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및 악성 민원 방지와 악성 민원인 업무방해 고발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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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2년 전 경기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사 2명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년 전 경기도교육청에 보고된 두 선생님의 사망 원인은 단순 추락 사고였지만, 유족 측은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청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진상 파악을 위한 대응팀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도록 하겠다"며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가 이번 사건과 연관이 돼 있다면, 이에 응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한 웹툰 작가에게 피소된 특수교사 사건과 관련해 억울하게 직위해제 당한 교사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시행해 해당 선생님이 복직을 했다"며 "기존에 유사한 억울한 사건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최근 여러 사태로 인해 일선에 계신 선생님들의 충격이 얼마나 클지 걱정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 이상 선생님들이 고통과 외로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7일 MBC에 따르면 2021년 경기도의 한 초교에서 근무하던 두 명의 교사가 6개월 간격을 두고 잇따라 숨졌다. 5학년 3반 담임을 맡았던 교사 김은지(당시 23세)씨가 그해 6월, 바로 옆 반인 5학년 4반 담임 교사 이영승(당시 25세)씨가 12월 사망했다.
먼저 숨진 김 교사는 발령 한 달 만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이 교사도 부임 첫해 담임을 맡고 몇달 만에 극단 선택을 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진상 규명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한편 경기교사노조 등 5개 교원단체는 8일 연대 성명서를 내고 "최근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잊혀질 뻔한 지난 일이 드러났다"며 "이러한 억울한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교육청은 즉각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를 처벌하고, 유사 사건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및 악성 민원 방지와 악성 민원인 업무방해 고발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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