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초고교급' 장현석 전격 LAD 입단, 박찬호-류현진 뒤잇는다... 계약금 90만 달러

양정웅 기자 2023. 8. 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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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을 선언한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19·마산 용마고등학교)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9일 "장현석이 오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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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마산용마고 장현석.
마산용마고 장현석.
미국 진출을 선언한 '초고교급 투수' 장현석(19·마산 용마고등학교)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LA 다저스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9일 "장현석이 오늘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 시속 157km의 강력한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등으로 고교 타자들을 요리한 장현석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도전과 KBO 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그는 지난 1일 미국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당시 장현석은 "거취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을 기다리게 해 죄송하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모두 꿈꾸던 무대였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세계 최고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은 열망에 결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장현석./사진=김동윤 기자
장현석의 거취가 정해지기 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스타뉴스에 "충분히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만한 재능이다.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조건 갈 수 있다. 금액이 문제일 뿐이다. KBO 드래프트에 나간다면 1번에 지명될 것이라 생각한다"이라고 호평했다. 또 다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B 역시 "지난해보다 아쉽다는 평가도 일부 있으나, 장현석이 KBO 드래프트 전체 1번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고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선수와 인연이 깊다. 최초의 코리안 빅리거인 박찬호(50)를 시작으로 서재응(46)과 최희섭(44) 등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류현진(36·토론토)의 첫 메이저리그 팀도 다저스였다. 현재 다저스 마이너리그에는 서울고 출신 최현일(23)이 뛰고 있다.

한편 장현석의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은 오는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산용마고 장현석.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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