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결과 집대성할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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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9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메이드에게 중국은 게임의 성공은 물론 저작권 침해 분쟁과 같은 시련까지 모두 겪으며 남다른 경쟁력을 갖게 된 시장"이라며 "과거의 분쟁을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으로 이제 그 결과물들을 집대성할 모멘텀이 왔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 '미르4'와 '미르M'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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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과거의 저작권 침해 분쟁 등을 정리하고 '미르4', '미르M' 등을 출시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9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메이드에게 중국은 게임의 성공은 물론 저작권 침해 분쟁과 같은 시련까지 모두 겪으며 남다른 경쟁력을 갖게 된 시장"이라며 "과거의 분쟁을 정리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으로 이제 그 결과물들을 집대성할 모멘텀이 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한국 게임 10종 이상에 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중국 시장에 '미르4'와 '미르M'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 몇 년 동안 침체됐던 중국 게임 시장이 여러모로 좋은 사업적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시장인 중국이 다시 열리고 성장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2001년 '미르의전설2', 2015년 '열혈전기M'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주요 순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낸 바 있다.
장 대표는 '미르의 전설2'를 둘러싼 현지 게임사와의 저작권 침해 분쟁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설명했다. 그는 "공동저작권자, 중국의 퍼블리셔,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있어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내고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큰 틀에 관한 합의는 이미 있었다"며 "합의를 바탕으로 하나씩 해결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소송들이 결론이 난 만큼 그에 따라 정리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며 "일단 위메이드가 가장 잘 갖고 있는 '미르'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다른 게임들의 중국 출시도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93억원, 영업손실 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46%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으나 영업손실이 1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94억원으로 9% 줄었다.
매출은 지난 4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1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양대 앱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달 '나이트 크로우'의 일매출은 9억원 수준을 보였고 이달에도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게임 운영만 잘한다면 국내 시장에서 잠재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를 연내 블록체인 버전으로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게임성을 검증한 만큼 블록체인 버전의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스민즈워(가칭)', '러브 레시피', '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 '미르의 전설2: 기연', '발키리어스' 등 다양한 신작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위믹스 3.0' 확장에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 글로벌 테크 기관 '허브71'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일본에서 열린 웹3 컨퍼런스 '웹엑스'에 참가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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