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10일 오전 경남 상륙…어선 피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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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10시께 경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오전 현재 태풍 간접영향으로 경남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 월파 등에 대비하여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위험지역 주민 대피 안내 및 대피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태풍의 강도와 진행에 따라 위험지역의 대피 인원을 추가로 늘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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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6개 해수욕장 오늘부터 모두 통제
재해취약시설 1528개소도 사전통제 예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10시께 경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일 오전 현재 태풍 간접영향으로 경남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카눈'이 느린 속도로 진행하면서 많은 비와 함께 차량이 전복될 수 있는 초속 35m 수준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했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100~200㎜, 거창·함양·하동에는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남도는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 월파 등에 대비하여 사전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가 강풍이나 해일·풍랑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7일 어선 대피 및 수산시설 안전관리 지도를 전 시·군에 시달했고, 9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어선 1만3589척, 낚시어선 1172척 등 모든 어선이 피항을 완료했다.
도내 26개 해수욕장도 오늘부터 모두 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상습침수 저지대 등 재해취약시설 1528개소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사전통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차도 60개소에 대해서는 시·군 19명, 읍면동 41명의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안전을 관리하고 있다.
해안·하천가, 침수우려지역, 산간·계곡,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역 거주 주민에 대한 선제적인 주민 대피도 추진한다.
8일 기준 주민대피 계획 인원은 2084명으로, 경남도는 위험징후 발생 시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시·군과 협력하여 위험지역 주민 대피 안내 및 대피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태풍의 강도와 진행에 따라 위험지역의 대피 인원을 추가로 늘려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창대교와 거가대로도 통행에도 주의가 예상된다.
10분간 평균 풍속이 각각 25m/s, 20m/s 이상이 되면 전면 통제되는데, 태풍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편, 경남도와 18개 시·군 공무원, 경찰, 소방 공무원들은 위험지역을 반복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민의 사전 대비도 중요하다고 보고, 내 집 하수구 및 집 주변 빗물받이 점검, 배수로 이물질 제거 등 도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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