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AI 서버용 낸드 제품 소개

전력 효율 높이고 읽기 성능 빨라져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서버용 낸드플래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메모리 행사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 2023'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AI 서버에 적용돼 활용 중인 높은 전력 효율의 'PM1743 SSD' △업계 최고 성능의 PCIe 5.0 SSD인 'PM9D3a' △유례없는 집적도를 구현한 '256TB SSD' 등을 소개했다.

PM1743은 지난해 FMS에서 처음 공개한 제품으로 업계 최초 PCIe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이에 이전 모델보다 2배의 전력 효율을 달성해 챗GPT 등 생성형 AI 분야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PM9D3a는 연속 읽기 성능을 이전 세대 제품보다 최대 2.3배 개선했다. 임의 쓰기 성능도 2배 이상 빨라졌다. 또 60% 개선된 업계 최고의 전력 효율을 제공하고, 기존 세대 대비 25% 개선된 평균 무고장 시장(MTBF) 250만 시간을 달성했다.

QLC 낸드 기반의 256TB SSD는 업계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달성한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한 개의 256TB SSD는 32TB SSD를 8개 쌓아 올린 것과 비교해 총 전력 소모량을 1/7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편 삼성은 메타와 협력 개발 중인 오픈소스 기반의 사용자 워크로드 제어 솔루션 및 표준 NVMe spec기반 FDP(Flexible Data Placement) 솔루션도 공개했다. FDP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자 그룹별 데이터를 분리 저장해 WAF(Write Amplification Factor)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스토리지 수명을 증가시켜 TCO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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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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