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데이터센터용 8채널 SSD 등 차세대 메모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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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용 8채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했다.
8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만든 고성능 SSD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FMS)'에서 8채널 및 PCIe 5.0을 지원하는 SSD 'PM9D3a'를 공개했다.
채널은 SSD 컨트롤러가 낸드플래시와 데이터 입출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단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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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데이터센터용 8채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했다. 8세대 V낸드를 기반으로 만든 고성능 SSD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플래시메모리서밋(FMS)'에서 8채널 및 PCIe 5.0을 지원하는 SSD 'PM9D3a'를 공개했다.
채널은 SSD 컨트롤러가 낸드플래시와 데이터 입출력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단위다. PCIe 5.0은 PCIe 4.0 대비 대역폭이 두 배로 커진 32기가트랜스퍼(GT)/s를 지원하는 차세대 PCIe 통신규격이다.
PM9D3a는 8세대 V낸드를 탑재해 최대 1만2000MB/s, 68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1700K IOPS, 400K IOPS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임의 쓰기 성능이 두 배 개선됐다. 전력 효율은 약 60% 향상됐다.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이 구축된 곳이다. 인터넷 서비스나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방대한 데이터가 모이기 때문에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데, 삼성은 최신 낸드플래시와 입출력 기술로 고성능 SSD를 만들었다. 또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은 연내 PM9D3a 7.68TB·15.36TB 제품을 2.5인치 규격으로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3.84TB 이하 제품부터 최대 30.72TB 제품까지 다양한 폼팩터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은 이날 메타와 협력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기반 사용자 워크로드 제어 솔루션과 표준 NVMe 스펙 기반 'FDP(Flexible Data Placement)' 솔루션을 데모부스에서 공개했다. FDP는 다중 사용자 환경에서 사용자 그룹별 데이터를 분리시켜 저장하는 기술로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FMS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고객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방위 협력해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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