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뚫을 초특급 ‘장타 대결’ … ‘방신실 vs 황유민’에 국가대표 장타자 김민솔 한조 맞대결
2023. 8. 9. 10:57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때 가장 화끈한 장타 대결은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벌어졌다. 당시 KLPGA 투어 드라이브 부문 1~3위에 올라 있는 ‘장타 빅3’ 방신실, 김수지, 그리고 황유민이 대회 1,2라운드에서 한 조 맞대결을 펼쳤다.
하반기 두 번째 대회에서 그보다 더 센 장타 대결이 마련됐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무대다.
상반기 장타 대결의 주인공들인 방신실과 황유민에다 장타력을 인정 받는 국가대표 김민솔이 김수지를 대신한다. 태풍 탓에 1라운드가 제대로 치러질지 알 수 없지만 10일 12시 35분 세 선수는 1번 홀로 장타 대결을 시작한다.
현재 KLPGA 투어 장타랭킹 1위 주인공은 평균 266.68야드를 날리고 있는 방신실이다. 문정민이 260.87야드로 2위이고 3위가 258.98야드의 황유민이다. 두 선수는 이미 압도적인 장타 능력으로 생애 첫 승을 거머줬다.
국가대표 김민솔은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 이미 큰 키(177cm)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당시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2야드를 기록했는데, 방신실(265야드)의 기록과 평균 3야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올 시즌 나란히 2승씩 거둔 박민지, 박지영, 임진희는 이번 대회에서 3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원정을 다녀온 박민지가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을 모은다.
박민지는 박현경, 임희정과 한 조 맞대결을 벌이고 임진희와 박지영은 이예원과 1,2라운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온 김수지는 김민별, 박결과 1,2라운드를 함께 한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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