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쾌적한 거리 조성 '간판 디자인 표준안' 개발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특색있는 거리 경관을 조성하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해운대형 간판 디자인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에 용역을 의뢰해 ▲주요 권역별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업종·건물·간판 종류별로 어울리는 간판 디자인 표준안 60여 개를 개발했다.

특히 문화·관광·주거·산업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해운대만의 간판 디자인 표준안을 만들기 위해 '사람·문화·자연'을 대표 키워드를 설정했다.

구는 지역에 따라 해양중심 문화관광 권역(중동·송정동), 균형발전 재생중심 권역(반송·반여·재송), 국제 소셜 인프라중심 권역(센텀·마린·그린시티)으로 나눠 각각 해운대해수욕장을 떠올릴 수 있는 푸른 물결 문양, 장산과 주민들의 주거 공간을 연상케하는 초록 직선 문양, 빌딩숲을 상징하는 노란 계열의 직선 문양이 담긴 간판을 게시할 방침이다.

구는 관내 100여 곳의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표준안을 배부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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