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데이터센터·통신선로 괜찮을까…정부, IT사고 위기경보 '경계' 격상

윤정민 기자 2023. 8. 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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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일 오전 11시30분부로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를 이날 오전 11시30분부로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카눈에 대응해 전날 오후 5시부터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면서 태풍으로 인한 디지털 재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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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통신·유료방송 분야 대비 점검회의 개최
통신·유료방송사 대응 점검…위기 경보 '경계'로 격상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오전 11시30분부로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장애를 막기 위한 조치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9일 오전 11시30분부로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장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통신·유료방송 분야 대비 점검회의를 이날 오전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 아래 기간통신·데이터센터사업자(KT, KT클라우드, SK텔레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부가통신사업자(네이버, 카카오), 유료방송사업자(HCN, 딜라이브, LG헬로비전, 남인천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 기업 12곳 관계자가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태풍 '카눈' 대응 관련 대통령 긴급 지시사항 시달 등에 따른 정부 대처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12개사)의 사전 시설물·서비스 점검과 비상대응체계 가동 등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 경보를 이날 오전 11시30분부로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카눈에 대응해 전날 오후 5시부터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상향하면서 태풍으로 인한 디지털 재난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는 태풍으로 인한 강풍·정전·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보강 조치, 도서 지역과 같은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긴급복구물자 준비 등을 완료하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복구조를 편성하는 등 비상대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자들은 태풍 피해 발생 시 우회소통 중심의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안전에 유의해 신속히 긴급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점검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주요 통신·유료방송사업자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시설 보강·점검과 모니터링 강화 등 태풍 대비 조치를 지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재난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는 국민들이 실시간으로 긴급한 연락을 하거나 재난정보를 얻을 수 있어 국민의 생명 보호와 직결되는 필수적인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태풍 등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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