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800만원 든 가방, SRT에 놓고 내렸더니 30분만에…

김동현 2023. 8.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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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4천800만원이 든 가방을 분실했으나 직원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았다.

9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36분 수서역에 도착한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승무원은 열차 내에 방치된 가방을 발견하고 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가방을 건네받은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은 가방 안에 지갑과 함께 현금 4천8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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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4천800만원이 든 가방을 분실했으나 직원 도움으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았다.

수서발 고속열차(SRT). [사진=뉴시스]

9일 SRT 운영사 SR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 36분 수서역에 도착한 SRT 614 열차를 점검하던 강승빈 승무원은 열차 내에 방치된 가방을 발견하고 역 유실물센터에 인계했다.

가방을 건네받은 최현찬 수서역 역무원은 가방 안에 지갑과 함께 현금 4천8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연락처를 찾아봤으며 세탁소 인수증에서 가방 주인의 연락처를 발견했다.

승객이 잃어버린 가방을 되찾아준 최현찬 역무원. [사진=SR 제공]

최 역무원의 연락을 받은 가방 주인은 분실 약 30분 만인 오후 6시쯤 수서역을 찾아 가방을 회수했다. 그는 최 역무원에서 "이렇게 빨리 연락을 주고 가방을 찾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역무원과 강 승무원은 SR을 통해 "큰 돈을 잃어버리고 가슴을 졸였을 고객의 심정을 생각하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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