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동력 상실' 기아 EV9 8천여 대 리콜..."안전 문제"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가 원인"
지금까지 제작된 EV9 차량 8,300여 대 모두 리콜
'주행 중 동력 상실' EV9 차량, 신차로 무상 교환
[앵커]
지난달 YTN 단독보도로 알려진 기아 전기차 EV9'주행 중 동력 상실'과 관련해 기아가 현재까지 생산한 EV9 차량을 모두 자발적 시정조치,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국토교통부에서 공식 자료를 배포했는데, 이번 결함이 운전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봤군요?
[기자]
국토부 담당자는 이번 결정 배경을 "안전상 문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보도로 드러난 도로를 달리다 차가 멈추는 현상이 위험하다고 교통 당국도 판단한 겁니다.
EV9 '동력 상실' 원인은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파악됐습니다.
통신 불량이 발생하면 전원 공급이 차단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결함입니다.
리콜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있을 때 진행하는데, 이번 조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내일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제작한 EV9 차량 8,300여 대 모두가 리콜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까지 판매된 2,500여 대와 판매되지 않은 5,800여 대가 포함됐습니다.
6월 19일 처음 국내 판매를 시작한 EV9 한 대 가격은 7~8천만 원대입니다.
EV9을 몰다 차가 멈추는 현상을 겪은 운전자 A 씨에게 이달 초 새 차량을 무상 교환해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문제가 발생한 차량을 분석해 세부 원인 파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YTN은 현대차·기아 제작 전기차종에서 '주행 중 동력 상실' 현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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