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 협박’에 “경찰관들 경호 국력 낭비…근본 원인 생각해야” [현장영상]

조용호 2023. 8. 9. 10: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테러 협박'에 "경찰관들이 경호를 한다는데 국력의 낭비이기도 하고 보기 참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당의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의 자부심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었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홀로 밤늦게 거리를 걷는 것이 걱정되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대한민국이 일순간에 '묻지마 테러'의 대상국이 됐다"며 "모두가 갑자기 테러 당하지 않을까, 가해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묻지마 범죄' 대응과 관련해서는 "장갑차 세워놓고, 무장 실탄 장착한 소총 든 경찰관들 세워서 보여준다고 이런 테러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근본적인 원인과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8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살해하지 않으면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 여러 명에게 발송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회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고, 국회사무처는 국회 경내에서 이 대표를 경호하고 CCTV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엑스레이 검색 등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