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적응형 한국어 평가' 첫 시행…1000여 명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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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은 전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를 모의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시행된 iSKA는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평가 문항의 난이도가 단계별로 적용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로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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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세종학당재단은 전세계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를 모의 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시행된 iSKA는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평가 문항의 난이도가 단계별로 적용되는 컴퓨터 기반 평가로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모든 응시자가 동일한 문항으로 시험을 보는 기존의 평가 방식과는 달리 응시자들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문항이 주어진다.
평가 영역은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총 4개 영역으로 기존 시험지 방식으로 진행되는 세종한국어평가(SKA)와 동일하나 평가 시간은 이보다 50분 축소된 120분이다.
재단은 우선 연세대 대학원생인 국내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첫 모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거점 세종학당 학습자와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등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iSKA는 비교적 적은 문항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응시자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대규모 모의 평가 시행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시행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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