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준서’ 꿈 살짝 사라졌지만 최승용 있었다…두산 좌완 갈증 씻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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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준서' 꿈은 살짝 사라졌다.
'좌완 갈증'에 시달리는 두산 베어스에 최승용이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선발 최승용'의 활약은 두산 좌완 갈증을 씻어줄 해답이기도 하다.
결국, 향후 두산 좌완 갈증을 풀어줄 '1순위 키'는 최승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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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준서’ 꿈은 살짝 사라졌다. 그래도 최승용이 있었다. ‘좌완 갈증’에 시달리는 두산 베어스에 최승용이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두산은 8월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대 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48승 1무 44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마운드에 최승용을 올렸다. 최승용은 시즌 초반 선발진에서 중용되다 부진으로 최근 불펜진 역할을 맡고 있었다. 기존 선발 투수 최원준이 등판 도중 허리 통증을 겪어 생긴 빈자리에 최승용이 들어간 날이었다.
두산 타선은 1회 말 리드오프 정수빈의 시즌 마수걸이 선제 홈런포와 강승호의 땅볼 타점으로 2대 0 리드를 만들었다.
최승용은 2회 초 1사 뒤 류지혁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승용은 피렐라와 강한울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승용은 3회 초 1사 뒤 3루수 번트 타구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다시 허용했다. 하지만, 최승용은 김현준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한 뒤 1루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 스스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최승용이 4회 초와 5회 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만든 사이 두산 타선은 4회 말 박유연과 허경민의 연속 적시타로 5대 0까지 달아났다.
가장 큰 위기는 6회에 찾아왔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포구 실책으로 2루 진루까지 허용한 가운데 최승용은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김현준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벤치는 1사 1루 상황에서 최승용을 내리고 김명신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명신은 폭투와 사구, 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 위기에서 강민호를 초구 병살타로 유도해 최승용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켰다.
두산은 김명신(2이닝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정철원(0.2이닝 1사사구 무실점)-홍건희(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 1자책)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해 5대 3 승리로 끝냈다.
‘선발 최승용’의 활약은 두산 좌완 갈증을 씻어줄 해답이기도 하다. 두산은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좌완이 부족한 문제를 겪고 있다.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장충고등학교 좌완 황준서를 주목한 것도 이와 연관돼 있었다. 대형 좌완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는 황준서를 지명해 키우고자 했다.
하지만, ‘전체 1순위’로 평가받던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하면서 ‘두준서’를 꿈꾸던 두산의 계획도 흐트러졌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가 황준서를 택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불펜 유형에 다소 가까운 인천고등학교 투수 김택연이 두산 1라운드 지명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결국, 향후 두산 좌완 갈증을 풀어줄 ‘1순위 키’는 최승용이 될 전망이다. 1군에서 선발 경험을 가장 많이 쌓은 데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일찌감치 점찍어둔 선발 자원인 까닭이다. 무엇보다 최승용이 8일 등판과 같은 활약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후반기 승부처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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