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상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 17대 1…전체 평균比 2배
올해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착한 분양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선 사업장에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 분양된 분양가상한제 단지 총 21개 단지(9884가구·특별공급 제외)에는 총 16만769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6.97대 1로, 이는 동기간 전국에 분양된 모든 단지의 평균 경쟁률(8.18대 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건설비, 인건비 인상 등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가가 매년 상승하는 가운데 비교적 부담이 적은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수요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통상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택지지구 내 단지가 대부분이다 보니 주거 만족도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힘히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아파트 건축 시 단열 성능과 신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업계는 제도 시행 시 공사비가 최대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전용 84㎡ 1520가구), 인천 검단신도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전용 84·108㎡ 372가구) 등이 있다.
이들 사업장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경우 유주택자는 물론 세대주,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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