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스승 로페테기, 충격 사임...'방출은 많고 영입은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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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작년 11월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울버햄튼을 구할 소방수로 낙점받았다.
황희찬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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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6) 감독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2023-24시즌 첫 경기를 고작 6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작년 11월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울버햄튼을 구할 소방수로 낙점받았다. 이후 완벽한 반등은 아니었지만, 리그 13위로 마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당시 팀에서 교체 자원이었던 황희찬을 적극 기용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로페테기 감독의 사임 원인은 구단과 마찰로 밝혀졌다. 올여름 소극적인 영입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울버햄튼은 임대생 신분이었던 마테우스 쿠냐와 부바카르 트라오레를 완전 이적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자유 계약(FA)으로 2020년까지 함께했던 맷 도허티를 복귀시켰다. 여기까지가 울버햄튼의 올여름 이적시장 기록이다.
반대로 여러 주축 선수를 방출했다. 후벵 네베스를 알 힐랄로 보냈고, 라울 히메네스가 풀럼으로 이적했다. 네이선 콜린스는 브렌트포드에 합류했으며, 주앙 무티뉴, 아다마 트라오레 등은 자유 계약으로 떠났다.
이중 네베스의 이적은 치명적이다. 2017년부터 6년 간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알 힐랄의 천문학적인 제안에 흔들렸고, 전성기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를 밟게 됐다.
이처럼 구단은 적극적인 방출에도 소극적인 영입 태도를 보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 같은 상황에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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