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태풍 '카눈'에 21개 재난관리기관과 비상대응체제

핵심요약

태풍 한반도 상륙 앞두고 산업‧에너지 시설 긴급점검
공공기관 태풍 대비현황 점검 및 안전관리 강화 주문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예보관이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예상 진로를 살펴보고 있다. 윤창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이창양 장관 주재로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 관련 공공기관장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집중호우, 태풍 등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주요 산업‧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21개 '재난관리기관'과 실시간으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 선제적인 현장 예찰과 피해 발생시 긴급 복구 차원이다.

산업부 2차관이 반장이 맡아 '산업‧에너지 비상재난대응반'도 운영 중이다. 재난 상황 전‧후로 유관기관 긴급점검회의 개최, 대응방안 강구, 지시사항 전파 등 재난 상황에 종합 대응 중이다. 

산업부 및 산하 공공기관은 태풍 '카눈' 뿐만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만일의 피해에 대해서도 긴급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 및 소관 공공기관들이 전기, 가스 등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시설을 다수 관리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전 기관이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적 점검이나 안일한 대처에 경각심을 갖고 더욱 세심하게 이중, 삼중으로 대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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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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