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부총재, 차이잉원 대만 총통 회담…"소중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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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어려울 때는 서로 돕고 좋을 때는 기쁨을 나누는 관계였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소 부총재는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총통선거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뽑지 않으면 갑자기 중국과 손잡고 돈벌이에 나서게 돼 대만의 존재가 위태로워진다"며 "선거 결과는 일본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이 총통에게는 '다음 사람을 키워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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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사시 일본인의 대피 방식 등을 놓고도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대만을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어려울 때는 서로 돕고 좋을 때는 기쁨을 나누는 관계였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9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전날 오후 대만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차이 총통은 모두발언에서 "일본은 대만에 소중한 파트너"라며 공급망 강화 등에서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아소 부총재는 "일본과 대만이 단교한 뒤에도 자민당 내에는 대만과의 관계를 확실히 유지해야 한다는 의사가 오늘까지 맥이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해적왕을 목표로 하는 소년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일본 만화에서 소년이 신뢰관계를 쌓으면서 동료를 늘려가는 스토리를 소개하며 "서로 어려울 때는 돕고, 좋을 때는 기쁨을 나누는 일-대 관계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연대 강화를 도모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아소 부총재와 차이 총통이 대만 유사시 일본인의 대피 방식 등을 놓고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고 NHK가 전했다.
이에 앞서 아소 부총재는 내년 1월 투표가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이 총통의 후계 후보로 여당인 민진당에서 출마하는 라이칭더 부총통과 회담했다.
라이 부총통이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 아소 부총재는 "대만 해협에서 중국의 확장주의에 따른 갈등이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소 부총재는 차이잉원 총통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총통선거에서 제대로 된 사람을 뽑지 않으면 갑자기 중국과 손잡고 돈벌이에 나서게 돼 대만의 존재가 위태로워진다"며 "선거 결과는 일본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차이 총통에게는 '다음 사람을 키워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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