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협박' 이재명 "이제는 모두가 테러 걱정…근본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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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살해와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 대표가 9일 "모두가 테러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오는 9일 15시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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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살해와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 대표가 9일 "모두가 테러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안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되찾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누군가) 저에 대한 테러를 예고했다는 뉴스가 전날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경호에 대해서는 "국력 낭비이기도 하면서 보기 참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자부심 중 하나가 바로 안전이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홀로 밤늦게 거리를 걷는 것이 걱정되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는데, 그런 우리가 일순간에 '묻지마 테러' 대상국이 됐다"고 했다.
이어 "국가의 제1의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장갑차를 세워놓고 무장 실탄을 장착한 소총 든 경찰관을 세워놓는다고 테러가 줄지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오는 9일 15시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에 설치한 시한폭탄을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에 경찰은 국회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으나 발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말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오염수의) 고체화 등 비용 부담을 주변국과 함께 하자고 정부가 (일본에) 제안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우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느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들이 저렇게 행패에 가까운 행위를 하니까 그로 인한 우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할 수 밖에 없는 일 아니겠나"라며 "방류로 인한 피해를 생각하면 처리비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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