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최강 생명체' 물곰의 조상은 '루올리샤니드'

유영규 기자 2023. 8. 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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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는 고생대 화석 연구를 통해 물곰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고생물을 찾아냈다고 9일 밝혔습니다.

극지연구소 연구진은 미국, 중국 등 국제 연구팀과 함께 물곰과 화석 속 고생물들을 비교했고, 그 결과 지금은 사라진 '루올리샤니드'가 물곰의 조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팀이 화석에서 확인한 루올리샤니드의 몸길이는 2∼10cm로, 지금의 물곰(1mm) 보다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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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올리샤니드(왼쪽)와 물곰(오른쪽) (사진=극지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극지연구소는 고생대 화석 연구를 통해 물곰의 조상으로 추정되는 고생물을 찾아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물곰(완보동물)은 여러 개의 짧은 다리로 느릿느릿 걷는 몸길이 1mm 이하의 무척추동물입니다.

특히 우주, 남극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고 알려져 '지구 최강 생명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연구진은 미국, 중국 등 국제 연구팀과 함께 물곰과 화석 속 고생물들을 비교했고, 그 결과 지금은 사라진 '루올리샤니드'가 물곰의 조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연구팀이 화석에서 확인한 루올리샤니드의 몸길이는 2∼10cm로, 지금의 물곰(1mm) 보다 컸습니다.

연구팀은 루올리샤니드가 지금의 물곰으로 진화하는 과정에 특정 유전자의 소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루올리샤니드는 짧은 다리를 가진 물곰과 달리 긴 앞다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루올리샤니드가 앞다리에 난 털로 작은 먹이를 모으거나 걸러 먹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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