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인건비 치솟는데… "적정공사비 20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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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전문건설업계가 20여 년 동안 제자리인 낙찰하한율 조정 등 적정공사비 확보에 나섰다.
때문에 실제 도급을 받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황이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적정공사비 조정 요구가 나오는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박용석 전문건협 강원도회장은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성실시공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적정 공사비 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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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비중 큰 강원도, 지역 경제활성화도 관련"
강원지역 전문건설업계가 20여 년 동안 제자리인 낙찰하한율 조정 등 적정공사비 확보에 나섰다. 전문건설업은 하도급을 받아 토목, 건축 등 분야에서 직접 시공하는 업역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는 최근 강원지방조달청과 간담회를 갖고 투찰률이라고도 하는 낙찰하한율 상향 등 업계의 요구를 전달했다. 조달청의 경우 추정가격 10억 원 미만 입찰 시 87.745%의 낙찰하한율을 적용하고 있다. 원자재와 인건비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20년 넘게 비율이 그대로여서 적정공사비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강원지역의 경우 지난해 건설업이 지역 내 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때문에 실제 도급을 받아 시공하는 전문건설업황이 지역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적정공사비 조정 요구가 나오는 것이란 게 업계의 설명이다.
협회 측은 또 조달청에 종합, 전문공사에게 차등 적용하고 있는 공사설계 내역서 상 일반관리비의 일원화와 나라장터 실적신고 시스템 개선 요청 등을 건의했다.
박용석 전문건협 강원도회장은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성실시공을 위해 노력하는 전문건설업체들에게 적정 공사비 확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철 강원지방조달청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와 건의를 본청과 공유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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