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손실 369억…“사업재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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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매출 630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확보한 재원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우선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업황이 저점을 지나 개선될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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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매출 6309억원, 영업손실 36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SKC 측은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 과감한 사업재편과 투자를 이어가 주요 사업부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현재 추진 중인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사업 계획을 전했다.
자회사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공장 3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연내 글로벌 주요 고객사 수를 1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은 58%까지 늘리고, 북미, 유럽 시장 판매 비중을 9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SK엔펄스의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고객사 확대와 함께 CMP 슬러리 신규 제품군 확대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3분기 내 ISC 인수를 완료해 후공정 핵심 소모품 사업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팹리스, OSAT(반도체 외주 조립 및 테스트 기업)까지 고객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연내 유리기판 업체 앱솔릭스의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해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실리콘 음극재도 올해 시범 생산을 시작하고 양산 계획도 확정할 방침이다. 2026년 적용을 목표로 복수의 고객사와 인증 절차 및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두환 SK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확보한 재원을 성장을 위한 투자에 우선으로 활용하겠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업황이 저점을 지나 개선될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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