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여성, '적응 스트레스' 가장 높아…불안증도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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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의 적응 스트레스와 불안증, 우울증 수준이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디지털치료제 전문 개발사 '하이'가 총 14만652건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2023년 상반기 마음건강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적응 스트레스의 경우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수준 이상의 분류된 우울증에서는 20대 여성의 45.59%, 30대 여성의 42.73%가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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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20대 여성의 적응 스트레스와 불안증, 우울증 수준이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디지털치료제 전문 개발사 '하이'가 총 14만652건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2023년 상반기 마음건강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적응 스트레스의 경우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수준으로 분류해본 결과 '20대 여성'이 62%, '30대 여성'이 60.07%로 적응 스트레스 위험군에 속했다. 남성 중에서는 '40대 남성'이 42.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안증 역시 여성 20대, 30대, 40대의 점수가 높게 조사됐다. 20대 여성의 31.98%, 30대 여성의 33.26%가 불안증 위험군이었고 40대 남성은 23.15%이 이에 해당됐다.
우울증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20대 여성의 16.29%가 중간 수준 이상의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됐으며, 이외에 30대 여성의 15.01%, 30대 남성의 7.93%, 20대 남성의 6.79%가 이같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경미한 수준 이상의 분류된 우울증에서는 20대 여성의 45.59%, 30대 여성의 42.73%가 해당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남성의 28.27%, 20대 남성의 24.78%도 경미한 수준 이상의 우울증으로 분류됐다.
직무별로 적응 스트레스 등을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디자인·방송 직군이 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영·회계·사무, 영업판매, 금융·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불안증'과 '우울증' 역시 문화·예술·디자인·방송 직군이 3.9점, 5.2점을 웃돌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건강검진자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총 14만652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남성 8만921명, 여성 5만9731명이 해당됐으며, 이중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대상자는 12만2571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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