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맞춰 읽기·쓰기 성능 2배로…삼성, 차세대 메모리 공개

김민성 기자 2023. 8. 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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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읽기, 쓰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메모리 반도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FMS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 △생성형 AI 서버용 'PM1743' △고집적도의 '256TB SSD' 등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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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S 2023'서 업계 최고 성능 PM9D3a 공개…연내 양산 예정
송용호 부사장 "고객 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읽기, 쓰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메모리 반도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3'(FMS 2023)에서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 'PM9D3a' △생성형 AI 서버용 'PM1743' △고집적도의 '256TB SSD' 등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특히 'PM9D3a'는 8채널 컨트롤러 기반 PCIe 5.0 데이터센터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연속 읽기 성능이 이전 세대 제품 PM9A3보다 최대 2.3배 개선됐다. 임의 쓰기 성능도 2배 이상 향상되면서 8TB(테라바이트) 용량에서 400K IOPS(초당 입출력 연산 속도)에 달한다. 전력 효율은 전 세대 제품보다 약 60% 높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환경평가 기준에서 700시간 보증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PM9D3a' 7.68TB, 15.36TB 제품을 2.5인치 규격으로 연내 양산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엔 3.84TB 이하의 제품부터 최대 30.72TB 제품까지 다양한 폼팩터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PM1743'은 업계 최초로 PCIe 5.0(PCle 4.0 대비 대역폭 2배 증가)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전력 효율을 약 2배 높였다. 챗GPT 등 생성형 AI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56TB SSD는 데이터 저장용 솔루션인 QLC NAND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업계 내에서 단위 면적당 집적도가 가장 높다. 32TB SSD를 8개 쌓아 올리는 것보다 총 전력 소모량을 약 7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송용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FMS2023' 기조연설에서 "고객 경험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과 전방위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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