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올해 결혼운, 내 축가 직접 부를 것” 깜짝 선언 (옥문아)

[동아닷컴]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성시경이 결혼을 언급한다.

9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27년 나이 차를 뛰어넘는 우정’을 자랑하는 양희은과 성시경이 함께 출연한다.

성시경은 녹화에서 올해 결혼운이 있다고 밝히며 “내가 24살 때 어머니가 점을 보러 갔는데, ‘아들이 20년 후에 결혼운이 있다’라고 했다더라. 당시에는 어머니가 ‘20년 후’라는 말에 화를 내셨는데, 결혼운이 있다고 한 해가 올해라 지금은 그 말을 마지막 동아줄처럼 생각하신다”라고 결혼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고 고백, “과거에 새로운 만남을 잘 갖지 않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게 싫어서 주로 친한 지인들만 만났던 게 후회된다”라고 솔직한 속내와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내 결혼식에서 내가 직접 축가를 부르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축가는 신랑이 직접 부르는 축가다”라고 선언하며 미래 신부를 향한 다정한 면모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녹화에선 성시경의 절친한 선배 김종국이 과거에 성시경의 소개팅을 방해하고 다녔다는 소문의 진실이 밝혀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시경은 “종국이 형이 나 소개해준다는 사람을 다 컷 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라는 폭탄 고백을 해 김종국을 당황케 했다. 이에 김종국은 ”예전에는 시경이의 까칠한 이미지 때문에 어려운 친구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누가 시경이 소개해달라고 하면 바로 해줄 거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를 들은 성시경은 ”지금은 늦었지“라며 크게 분노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9일 수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