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유성우 쏟아진다...”집에서도 볼 수 있어요”

김효인 기자 2023. 8.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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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페르세우스 유성우'. /윤은준 제공

태풍이 지나면 밤 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주말에는 집에서도 별똥별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오는 13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9일 밝혔다.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평소보다 다량의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규모가 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각은 13일 오후 4시 29분인데, 이 시간이 우리나라에서는 낮 시각이므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가 가장 관측하기 좋은 시간대”라며 “이날 밤 시간당 최대 90개까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의 영향을 안 받아 유성우를 관측하기 최적기”라고 덧붙였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내 최적의 관측장소 중 하나인 국토정중앙천문대(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소재)에서 공동 중계한다. 방송 중에는 유성우의 발생원리, 관측법 등이 소개 된다. 또 다른 곳에서 관측되는 유성우 영상도 함께 볼 수 있다. 14일 새벽에는 유성우와 함께 여름철 은하수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두 행성인 목성과 토성의 관측 영상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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