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1년 만에 신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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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약 1년 만에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를 수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7일 자로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인피닛블록'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수리했다.
금융당국이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신고를 수리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1일자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운영사 엑시아소프트)가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이후, 신규 가상자산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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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는 심사 지연 이후 다시 변경신고…한빗코 심사도 진행 중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금융당국이 약 1년 만에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를 수리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7일 자로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인피닛블록'의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수리했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의 매도·매수를 중개하거나(거래업자), 보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보관·관리업자) 금융당국에 영업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지갑 서비스업자) 영업신고가 필요하다.
인피닛블록은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보관·관리업으로 영업신고를 마쳤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기업용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표방하며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금융당국이 신규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신고를 수리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1일자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빗(운영사 엑시아소프트)가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이후, 신규 가상자산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한 사례는 없었다.
인피닛블록이 신고서를 접수한 건 올해 5월 10일이다. 신고 수리 여부를 심사하는 데 3개월 가량 걸린 셈이다.
보관·관리업자로 신고한 만큼, 인피닛블록에 대한 심사는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신고 심사는 지연됐다. 거래소 고팍스의 변경신고가 대표적인 예다.
고팍스는 지난 3월 대표 및 대주주가 바이낸스 측 인사로 변경되면서 변경신고를 마쳤지만, 금융당국의 심사는 무기한 연장됐다. 이에 고팍스는 기존 고팍스 부대표였던 이중훈 대표로 대표이사를 변경하고 지난 8일 이에 따른 변경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신규 원화마켓(가상자산과 원화 간 거래 지원) 거래소를 위한 심사도 진행 중이다. 거래소 한빗코는 지난 6월 말 광주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하고, 원화마켓 거래소로 변경하기 위한 변경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했다.
당국은 지난 8일부터 한빗코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선 상태다. 현장실사는 이르면 다음주 끝난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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