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진출 물류기업 “전문직 비자 확보 못하면 결국 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체류 J1비자로는 원활한 기업 운영이 어렵습니다. 전문직 비자(H-1B)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영애로에 직면하고 결국 철수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 동북부지역 물류기업들이 공통적인 애로 사항으로 우수한 한국인 인력 부족 현상을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 진출 국내 기업은 어쩔 수 없이 교환연수 비자인 J1을 활용해 국내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은 상황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적선사 부족 문제..정부차원 획기적 대책 필요”
총영사 “기업 애로사항 발굴해 발전방안 모색할 것”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년 체류 J1비자로는 원활한 기업 운영이 어렵습니다. 전문직 비자(H-1B)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영애로에 직면하고 결국 철수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 동북부지역 물류기업들이 공통적인 애로 사항으로 우수한 한국인 인력 부족 현상을 꼽았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국제 수준의 국적선사가 부족해 물류애로도 크다며 정부차원의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취업 비자인 H-1B 비자 발급 요건은 상당히 까다롭다.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이상을 보유해야하고, 지원기업의 직무가 전공과 비슷해야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매년 전 세계 25만여명이 신청하는데 추첨을 통해 이중 6만5000명에게만 비자발급이 허용돼 문턱이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 진출 국내 기업은 어쩔 수 없이 교환연수 비자인 J1을 활용해 국내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있지만 한계가 많은 상황이다.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는 자체 취업비자 쿼터가 무제한이라 한국과 차이가 크다.
주뉴욕총영사관도 이런 점을 고려해 취업비자 쿼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김의환 총영사는 지난 6월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로 인해 받는 게 없다”며 취업비자 쿼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외 간담회 자리에서는 CJ로지스틱스의 도심형 물류센터 건립계획도 발표됐다. CJ로지스틱스는 뉴저지 시코커스 지역에 4억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해 도심형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인데, 단순한 물류센터를 넘어 한류가 경제부문에 확대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J로지스틱스의 도심형 물류센터 건립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카운티장 및 주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무역협회,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코참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업급여 내년 하한액 월 189만원…되레 구직 의지 꺾어
- 위기의 잼버리, 해결사는 BTS·뉴진스?
- "여긴 사람 살 곳이 아녜요" 반지하는 습하고 옥탑은 불볕
- “아이 셋, 임신부까지…” 제주 고깃집 CCTV에 잡힌 먹튀, 알고 보니
- "쓰레기 같은"...조국, '조민·이준석 결혼' 가짜 뉴스에 분노
- “아무나 죽이려고” 동대구역서 참사날 뻔…살인예비 혐의 적용
- 잼버리 유치 준비한다며 ‘손흥민 경기’ 직관·하루종일 ‘디즈니랜드’
- “출국날 에스파 윈터 죽이겠다” 살인 예고…인천공항 발칵
- '남편 외도' 나탈리 포트만, 결혼 11년 만에 이혼 결정
- 태풍 촉각 속 “잼버리 똥을 치우란다”…불침번 된 공무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