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에 UDC 특허 출원…삼성·애플과 차별화 모색

류은주 기자 2023. 8. 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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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픽셀 스마트폰 카메라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유럽 특허청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의 시스템 및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제출했다.

제출한 특허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에 펀치홀 카메라나 노치없이 휴대폰 전면에 전체 유리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언더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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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질 사진 가능해지나..."단순 특허 출원일수도"

(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구글이 픽셀 스마트폰 카메라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구글은 유럽 특허청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의 시스템 및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제출했다.

제출한 특허에 따르면 구글은 픽셀 스마트폰에 펀치홀 카메라나 노치없이 휴대폰 전면에 전체 유리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언더 디스플레이 전면 카메라를 만들 계획이다. 

구글 특허 이미지 (사진=WIPO)

UDC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보니 아직 적용된 스마트폰이 많지 않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했으며,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적용해 카메라 홀 영역을 디스플레이 공간인 것처럼 만들었다. 업계는 다이나믹 아일랜드가 향후 UDC를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UDC는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는 것이 장점이지만,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다 보니 셀피 촬영 시 화질이 저하되는 한계가 있다.

구글이 이러한 화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다면 삼성과 애플보다 한발 앞선 카메라 기술을 선보이는 셈이다.

구글이 출원한 기술은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특수 영역을 사용해 빛이 화면을 통과할 때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빛을 차단하거나 왜곡한다. 이는 디스플레이와 각 특수 영역 아래에 있는 한 쌍의 카메라 센서 사이에 서로 다른 모양이나 패턴을 삽입하는 빛 차단 소재 층을 사용해 구현한다. 센서 자체도 컬러 센서와 흑백으로 캡처하는 센서 등 서로 다른 유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포브스는 "단순한 특허 출원이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구글이 선명한 화질의 UDC를 생산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다만, 수요가 분명히 있기에 고품질 화질을 선보이기만 한다면 아이폰과 갤럭시 대신 픽셀을 선택해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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