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빠지고 2차전지 오르고…에코프로 6%대 상승[핫종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에코프로 형제'를 비롯한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 주가가 장 초반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주도주로 부상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로 수급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32분 현재 에코프로(086520)는 전날보다 7만원(6.5%) 오른 114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만2000원(3.54%) 오른 35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날 대비 1만8000원(3.43%) 오른 54만3000원에, 금양(001570)은 1만2800원(9.15%) 상승한 15만2700원에 사고팔리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포스코퓨처엠(003670)(3.13%), 엘앤에프(066970)(2.32%) 등도 올랐다.

반면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왔던 초전도체 테마주는 대체로 약세다. 하락폭을 살펴보면 서남(294630) -17.44%, 서원(021050) -5.67%, 덕성(004830) -11.19% 등이다. 전날 이들 종목은 미국의 한 연구소가 'LK-99'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면서 일제히 급락한 바 있다. LK-99는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로, 해당 주장이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은 그동안 급등세를 보여왔다.

한편 특정 테마에 수급이 몰리고 빠지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당국은 테마주 허위 풍문과 관련한 집중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임원회의에서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 열기에 편승한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신용융자 확대는 '빚투(빚을 내서 투자)'를 부추길 수 있으므로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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