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교사 선발 1444명 줄었다…유치원은 125명 감소

서한샘 기자 2023. 8.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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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용시험으로 선발하는 공립 초·중등 교원 수가 전년 대비 1444명(초등 453명·중등 991명) 감소(17.1%)할 전망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신규 교사 임용시험에 앞서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 예고해야 한다.

올해 전국 공립 초등학교 교원 선발인원으로 사전 예고된 규모는 3108명이다.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도 297명으로 전년보다 125명(29.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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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108명·중등 3907명 선발…최종 규모는 다소 증가할 듯
서울 유치원 교사 선발 '0명'…특수·사서·전문상담교사 증가
한 초등학교 교사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용시험으로 선발하는 공립 초·중등 교원 수가 전년 대비 1444명(초등 453명·중등 991명) 감소(17.1%)할 전망이다.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125명 줄면서 감소폭이 30%에 육박했다.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7개 시·도교육청별 '2024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공개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신규 교사 임용시험에 앞서 6개월 전까지 선발 예정 인원을 사전 예고해야 한다. 다만 교원 수급과 관련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시험일 3개월 전까지 예고가 가능하다.

◇ 초등교사 3108명 선발 예고, 12.7% 감소…유치원은 30% 줄어

올해 전국 공립 초등학교 교원 선발인원으로 사전 예고된 규모는 3108명이다. 지난해 최종선발 규모와 비교하면 453명(12.7%)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공립 초등 교원으로 총 3561명을 선발했다.

올해 사전예고 현황을 보면, 공립 초등교원 선발 규모는 경기가 1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531명을 최종 선발한 것과 비교해 206명 줄었다.

부산이 331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경북 274명 △충남 199명 △경남 178명 △인천 160명 △전남 150명 △서울 110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제주는 100명 미만이었으며 그중에서도 광주는 6명, 대전·세종은 10명에 그쳤다.

지난해 최종선발보다 사전예고 규모가 늘어난 지역은 충남(+49명)과 경남(+28명)뿐이었다.

유치원 교사 선발인원도 297명으로 전년보다 125명(29.6%)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올해 유치원 교사를 1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중·고등학교 교원도 20.2% 감소…경기 322명↓ 서울 83명↑

공립 중·고등학교 교원의 경우 지난해 최종선발 규모 4898명에서 991명(20.2%) 줄어든 390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전예고 선발 규모 현황을 보면 공립 중등교원 역시 경기가 1083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1405명을 최종 선발한 것과 비교해 322명 감소했다.

서울이 694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부산 340명 △경남 307명 △충남 262명 △전남 250명 △강원 150명 △경북 117명 △인천 114명 △충북 104명 등 순이다.

지난해 최종선발보다 사전예고 규모가 늘어난 지역은 서울(+83명) 부산(+60명) 경남(+7명) 광주(+3명) 4곳뿐이다.

사전예고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로 322명(22.9%) 감소했다. 이어 경북이 183명으로 2번째를 차지했다.

◇ 특수교사 선발 131명 증가…보건 54명·영양 67명 감소

특수교사와 일부 비교과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다소 늘었다.

특수교사는 지난해 최종선발 규모 549명에서 131명(23.9%) 늘어난 6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구(-5명) 경북(-9명) 제주(-3명)과 지난해와 선발 예정 인원이 같은 강원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사서교사와 전문상담교사도 각각 지난해 최종선발 인원보다 33명(78.6%), 39명(15.9%) 늘어난 75명, 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반대로 보건교사는 지난해 최종선발 규모보다 54명(13.7%) 줄어든 341명, 영양교사는 67명(21.4%) 줄어든 246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 규모는 통상 사전예고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에도 사전예고 당시에는 초등 3518명, 중등 4117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선발 규모는 초등 3561명, 중등 4898명이었다. 각각 43명, 781명 늘어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9~10월 중 공고되는 최종 선발인원은 초등은 3100명 내외 중등은 4500명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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