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교사 선발 13% 감축 예고…특수 24%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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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 공립 초등학교 교사 3108명, 중등(중·고교) 교과 교사 3907명을 새로 뽑겠다고 예고했다.
교육부는 9일 17개 시도교육청이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2024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예정 사전예고 인원을 취합한 결과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도 신규 교사는 최종적으로 초등 3100명, 중등 교과 4500명 안팎에서 선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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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초등 86% 감축…서울, 유치원 선발 '0명'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 공립 초등학교 교사 3108명, 중등(중·고교) 교과 교사 3907명을 새로 뽑겠다고 예고했다.
교육부는 9일 17개 시도교육청이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2024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예정 사전예고 인원을 취합한 결과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중등 외에 유치원 297명, 특수 680명, 보건 341명, 전문상담 285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이다.
예고된 내년도 선발 인원을 올해 최종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초등은 12.7%(453명), 중등은 20.2%(991명)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교육부 '2024~2027년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에 따라 예측됐던 내용이다.
당시 교육부는 오는 2024·2025년 초등 신규교사 2900~3200명, 중등 4000~4500명 내외를 각각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생 수 감소에 대응하고자 교사를 줄여 나가겠다는 취지다.
유치원 교사는 내년도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29.6%(125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영양교사는 올해보다 21.4%(67명)를, 보건교사는 13.7%(54명) 적게 선발한다.
특수교사는 올해 최종 선발 인원보다 23.9%(131명)를 더 뽑을 것으로 예고됐다. 다만 올해 최종 선발 인원이 전년 대비 62.9%(932명)나 감소했던 상황이라 체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82%(191명)를 줄여 뽑았던 사서교사는 내년에 78.6%(33명) 늘려 뽑는다. 올해 전년 대비 66.7%(493명)가 감소했던 전문상담교사는 내년에 15.9%(39명) 더 뽑는다.
신규 교사 '임용대기' 문제가 지적돼 온 초등교사는 시도교육청 17곳 중 12곳에서 감축을 예고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올해보다 85.7%(60명)를 줄인 10명을 뽑겠다고 예고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초등은 110명, 중등 교과는 694명을 각각 뽑겠다고 예고했다. 초등은 올해 최종 선발인원과 비교해 5명(4.3%) 줄어든 반면 중등은 83명(13.6%) 늘려 뽑는 것이다.
공립 유치원 교사는 내년에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올해는 10명을 뽑았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공고한 임용시험 선발 사전예고 인원은 최종 시행계획이 공고될 때 바뀔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초·특수(유·초)는 다음달 13일, 중등·특수(중등)·비교과는 10월4일에 시행계획을 각각 공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내년도 신규 교사는 최종적으로 초등 3100명, 중등 교과 4500명 안팎에서 선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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