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연극한 손석구 "인생에서 가장 잘했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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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오는 12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의 소감을 전했다.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배우 손석구는 9일 제작사 엠피엔컴퍼니를 통해 "매일 밤 새로운 관객들의 새로운 반응을 느끼며 오늘은 어떤 공연이 나올까 설렘으로 가득했던 지난 두 달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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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연극 '나무 위의 군대'가 오는 12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배우들의 소감을 전했다.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 배우 손석구는 9일 제작사 엠피엔컴퍼니를 통해 "매일 밤 새로운 관객들의 새로운 반응을 느끼며 오늘은 어떤 공연이 나올까 설렘으로 가득했던 지난 두 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의 사랑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받으며 행복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했던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얼마 남지 않은 '나무 위의 군대'이니만큼 한 회 한 회 소중히 연기하여 유종의 미를 함께 거둘 수 있길 바란다.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신병' 역의 손석구와 호흡을 맞춘 '상관' 역의 이도엽은 "훌륭한 배우들, 스태프들과 매력적이고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운 좋게 찾아왔고,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작품에 임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줬다.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가슴 뛰는 여정을 또 한 번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배역의 김용준도 "배우들과 믿음직한 스태프 그리고 관객의 사랑에 감격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공연팀과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여자 역의 최희서는 "왜 이 시대에 연극이 아직도 필요한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그 어디에도 남지 않고 오직 관객들의 마음속에 기록될 우리의 48회차 공연을 완성해 준 건 바로 관객 여러분이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작품은 태평양 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에서 일본의 패전도 모른 채 1947년 3월까지 약 2년 동안 가쥬마루 나무 위에 숨어서 살아남은 두 병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쟁 경험이 풍부한 본토 출신의 '상관'과 오키나와 출신으로 전쟁을 처음 겪는 '신병'은 낮에는 적군의 야영지를 살피고 밤에는 몰래 나무 위에서 내려와 식량을 구하는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의명분이 중요한 상관과 그저 소중한 삶의 터전인 섬을 지키고 싶을 뿐인 신병은 계속해서 대립한다.
LG아트센터와 엠피앤컴퍼니가 공동 제작했다. 손석구와 최희서의 오랜만의 연극 도전으로,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오는 1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의 U+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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