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농구교실 필리핀 봉사활동 성료, 이형주 단장 "뜻깊은 시간, 더 노력할 것"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코리안 사부'로 불리는 이형주 한기범농구교실 단장이 열흘 동안 필리핀에서 봉사 일정을 소화했다. 한기범농구교실 코치 및 제자들과 함께 필리핀 현지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24일 출국해 필리핀에 도착한 이 단장은 곧바로 봉사활동 실천에 나섰다. 타기그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열흘 동안 농구 클리닉 및 지역 청소 를 진행했다. 또한 사단법인 NGO 단체인 '캠프'와 협력핵 딸락 지역 거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기범과 함께 놀자 농구 행사'를 개최했다. 농구를 사랑하는 현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5개월 만에 해외 봉사활동을 마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가난한 삶을 사는 이들이 더 많아졌고, 경제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건강 등 여러 가지가 바뀌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삶에 큰 위안과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이 이끈 한기범농구교실의 이번 봉사활동은 필리핀 현지에서 큰 울림을 남겼다. 농구로 우정을 다지고 건강을 되찾으며 어려운 일들을 함께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필리핀 현지 봉사활동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글브룩스쿨(Eaglebrook school) 학생 해리 킴은 "이번 봉사활동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농구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홍익대 교양교육원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이 단장은 항상 농구에 대한 꾸준한 열정을 발휘하면서 봉사의 중요성을 항상 강조해 왔다. 그는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항상 스스로에게 봉사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고 다짐한다. 앞으로도 국내외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내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 기간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기범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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