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잼버리 참가자 안전·건강 최우선...태풍 상황 수시 점검”

김문관 기자 2023. 8. 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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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참가자분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들은 수시로 참가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관할 지자체 및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즉시 상황을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지금 행안부에는 잼버리 대응 비상상황실이 설치돼 있다. 긴밀한 연락을 통해서 차질 없이 모든 지원이, 또 애로 파악이 진행되도록 그렇게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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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참가자분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들은 수시로 참가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즉각적으로 이를 해결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모든 대원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8일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전북에서의 영지 활동을 종료하고 156개국 3만7000여 명 잼버리 참가자들에 대한 대규모 비상 대피와 숙소 배정 조치를 완료했다.

야영장을 떠난 참가자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에서 영외 활동과 문화·산업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잼버리 대원들은 오늘부터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며 “다른 나라 참가자들과 교류하고 체험할 기회는 줄었지만, 케이(K)-컬쳐로 일컫는 한국의 멋을 느낄 새로운 기회가 되도록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험 과정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느낄 우정과 연대는 잼버리 활동의 연장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관할 지자체 및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즉시 상황을 공유하기를 바란다”며 “지금 행안부에는 잼버리 대응 비상상황실이 설치돼 있다. 긴밀한 연락을 통해서 차질 없이 모든 지원이, 또 애로 파악이 진행되도록 그렇게 조치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숙식부터 프로그램 체험 등에 이르기까지 통역 및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그룹별로 일대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이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태풍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안전제일 원칙 아래에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는 11일에는 케이팝(K-POP)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며 “문체부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번 새만금 잼버리 대회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안전한 콘서트가 되도록 모든 기관이 체계적으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잼버리 대회가 이제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며 “참가자가 최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도록 정부는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분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전국에서 잼버리 활동을 진행하는 대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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