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잼버리 안전·건강 최우선…출국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에 분산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각별히 챙겨달라고 관계 부처에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잼버리’ 참가자들이 이동한 각 지방자치단체에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즉각 해결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중앙정부와 즉시 공유하고 숙식부터 프로그램 체험까지 통역과 담당자를 배치하는 등 그룹별 1:1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만큼, 각 지자체는 태풍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안전 제일 원칙 하에 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식물 안전 관리, 무슬림 참가자들을 위한 할랄 음식 등 참가자 특성을 고려한 식사 준비, 의료 지원, 숙소 인근 순찰 강화 등 세세한 조치들을 관계 부처와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또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를 내실 있게 마련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안전 유지와 수송 지원 방안을 미리 마련하라고 했습니다.

한 총리는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새만금 영지 활동은 종료됐지만, 잼버리는 주말까지 계속된다”면서 “정부는 모든 대원이 출국하기 전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이 최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이 부족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에게도 “전국의 대원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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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