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하자"는 말에 친구 살해한 여고생, 신상 공개는 안 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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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를 당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론 났다.
하지만 A양의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앞서 A양은 지난달 12일 정오께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범행 당일 A양이 B양의 집을 찾았다가 말다툼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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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절교를 당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여고생의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론 났다.
지난 8일 대전지방검찰청은 살인 혐의로 10대 A양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양의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살인죄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신상정보 공개 심의 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경찰은 남은 가족들에 대한 2차 피해 우려 등을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A양은 지난달 12일 정오께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양은 B양이 숨지자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범행 당일 A양이 B양의 집을 찾았다가 말다툼 끝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2년 전부터 B양에게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고, 보름 전 B양이 절교를 선언했음에도 지속해서 협박하고 연락을 하는 등 집착해왔던 것도 드러났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심층 분석하고 피해자의 모친과 학교 친구 등 주변인을 추가로 조사해 범행 동기를 규명했다"며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수행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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