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직업계고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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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술자격 취득 방법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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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국가기술자격 취득 방법은 ‘검정형’과 ‘과정평가형’으로 나뉜다.
2015년부터 시행된 과정평가형은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 이수를 중심으로 하는 자격제도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검증·배출할 수 있다.
과정평가형은 기존 검정형과 달리 별도 응시 자격이 없다. 기존 검정형은 학력이나 경력 등에 따라 제한이 있지만, 과정평가형은 해당 분야 비전공자도 NCS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훈련을 이수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취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과정평가형을 거쳐 자격을 취득하고 취업한 학생들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기업에서 취업 후 실시하는 재교육 기간이 검정형 자격 취득자에 비해 확연히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직업계고는 지난 2016년 부산자동차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70%에 달하는 25개 직업계고에서 과정평가형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기능사 과정 21개, 산업기사 과정 23개를 운영하며 학생의 자격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도입 비율은 70%로, 전국 평균 24% 대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7년까지 과정평가형 도입학교를 직업계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학생 현장실무 역량 강화, 취업률과 지역 정주 비율 향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과정 평가형 운영학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오는 10일 오전 아바니 센트럴 부산 호텔에서 과정 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학교 25교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직업계고 교장, 교감, 담당 교사,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과정 평가형 자격 교육과정 운영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앞으로는 직업계고 학생의 역량을 높여 기업 취업 때 재교육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숙련된 인력을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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