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어… 코스피까지 `빚투`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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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주'를 중심으로 팽창했던 코스닥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10조464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9월 23일(10조280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반면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9조881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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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형제주'를 중심으로 팽창했던 코스닥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이 넘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7일 기준 10조4640억원으로 집계돼 연중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9월 23일(10조280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신용융자 잔고는 1일 10조1260억원, 2일 10조2490억원, 3일 10조3160억원, 4일 10조3830억원으로 점차 늘어나며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코스닥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9조8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밑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을 중심으로 잔고가 늘면서 두 시장을 합친 잔고는 지난 7일 기준 20조345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4월 24일 기준 20조4320억원)에 바짝 다가섰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대장주인 이차전지주를 중심으로 뜨거웠지만 유가증권시장은 그에 못 미쳤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싸 보일 것"으로 전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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