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강철' 몬스터네..류현진 '다시 일어섰다' 검사 결과 이상 無, 14일 컵스전 정상 등판

박연준 2023. 8. 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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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강철 몬스터' 류현진이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살펴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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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투데이, A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코리안 강철 몬스터' 류현진이다. 그가 다시 일어섰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에 따르면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X-레이 검사 결과 부상 당했던 무릎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라며 "예정대로 다음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살펴보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는 투구 수 52개,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당시 류현진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1회 선두 타자 스티븐 콴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뒤, 안드레스 히메네스 유격수 땅볼 그리고 호세 라미레즈를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도 선두 곤잘레스를 5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진 칼훈 역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여기에 아리아스와 승부에선 4구 연속 바깥쪽 공을 선택, 3구 연속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4회, 1사 후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2사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석에서 불운의 부상을 당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곤잘레스가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친 게 류현진의 오른쪽 무릎 안쪽을 맞았다. 타구 속도는 97.7마일(157.2km)에 달했다. 

류현진은 강습 타구에도 침착하게 타구를 처리했다. 이닝이 끝난 뒤 류현진은 곧바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곧바로 토론토 벤치는 류현진을 부축해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결국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경기 도중 한 차례 검진을 받은 결과, 류현진은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존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심각하진 않다. 그는 오늘 아름다운 투구를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은 "강습 타구를 맞아 무릎이 부었지만,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호전 중임을 알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다음 등판 경기까지 불펜 투구와 여러 점검을 거쳐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등판이 유력한 컵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통산 4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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